(종합)‘라임 수사’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에 이정수 대검기조부장 임명
(종합)‘라임 수사’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에 이정수 대검기조부장 임명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10.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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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진 ‘적폐청산TF’ 출신…추 장관 “신속·철저히 진실 규명하라”
(사진=연합뉴스)
신임 이정수 남부지검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3일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이정수(51)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임명했다.

추 장관은 이날 인사 발령에서 “서울 남부지검은  신임 검사장을 중심으로 법무부와 대검·정치권으로부터 독립해 신속하고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라”고 당부했다.

이 검사장은 앞으로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수사 및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폭로로 촉발된 검사 비위 의혹,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수사를 총 지휘한다.

이 검사장은 지난 1월 추 장관 취임 직후 첫 검찰 인사 당시 대검 기조부장에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2018년 국가정보원에 파견된 이 검사장은 국가정보원장 법률자문관 겸 ‘적폐청산TF’ 부장 검사로 활동했다.

이 검사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6기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 법무부 형사사법 공통시스템 운영단장,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은 전날 검찰 내부 통신망에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는 비판 글을 남겼다.

그는 추 장관이 최근 행사한 수사지휘권 발동을 정면 비판하며 사의를 표명했고 추 장관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후속 인사를 예고, 이날 신임 검사장을 전격 임명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