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틸리스 의원, 성명 통해 양성판정 받은 사실 공개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행사 참석 인사 중 다섯 번째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행사 참석 인사 중 다섯 번째
미국 공화당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틸리스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증상은 없다”며 “10일간 집에서 격리하고, 밀접접촉자들에게도 (감염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ABC방송에 따르면 틸리스 의원은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행사에 참석했던 인사 중 다섯 번째 확진자다.
당시 행사 참석자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틸리스 의원과 함께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인 마이크 리(공화당·유타) 의원, 배럿 후보자 모교인 노트르담대학교의 존 젠킨스 총장 등이 최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벤 세스 상원의원(공화당·네브래스카) 등 다른 참석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명식 사진을 보면 참석자 중 상당수는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법사위원회 소속인 틸리스, 리 의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공화당이 계획한 배럿 지명자 인중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화당은 배럿 지명자 청문회를 오는 12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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