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소통하는 진정한 정착으로 첫걸음
경북 문경시는 행정안전부 ‘청년 지역 정착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달빛탐사대'가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달빛탐사대'는 전국 청년들이 문경에 모여 지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며 정착을 이끌어 가는 사업이다. 청년들은 자신의 특기를 가지고 버스킹, 특산물 리브랜딩, 1인 미디어 방송 등 스스로 기획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난달 7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문경 오미자축제에 참여해 처음으로 지역 축제에서 공연 무대를 가졌고, 26일 문경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개최된 2020 문경달빛사랑여행의 ‘작은 음악회’ 코너에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에게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받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준 조한철 씨와, 기타와 가야금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전하는 ‘노래가 야금야금’팀의 공연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역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놀랍고,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청년들이 지역민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달빛탐사대' 청년들은 앞으로도 공간D.I.Y.를 통해 마을 유휴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침과 동시에 시민들과 교류하며 진정한 ‘문경살이’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