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주관 2020년 마을 주간 행사에서 서울공동체상 공간부문(소리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과 활동부문(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에 선정돼 수상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서울마을주간이란 마을활동가들이 서로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마을공동체의 대표적인 축제다.
2012년부터 시작해 매해 열리는 서울마을주간은 올해로 9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한 곳에 함께 모여 진행할 수 없어 서울마을주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공동체상이란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보다 좋은 서울을 만드는 데에 기여한 마을모임과 마을공간에 수여하는 상으로 이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동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격려하는 응원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울공동체상-공간부문에서 수상한 소리마을주민공동체운영회는 주거환경개선구역 내 정비 사업으로 조성된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운영하며 마을의 통합 재생 및 마을 공동체 활성화 등 공익 목적 달성을 위해 구성된 단체다.
소리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가 운영하고 있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인 길음소리마을 센터는 성북구 삼양로9길 14-7(길음1동)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마을 카페와 어린이 도서관 및 실버 도서관을 운영하여 주민프로그램 및 행사를 통한 마을 공동체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공동체상-활동부문에서 수상한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는 골목 문화와 이웃 주민들의 삶을 가꾸는 사랑방인 작은도서관들이 네트워크로 함께 모여 지역의 필요한 문화 활동을 함께 꾸리고 나누며 가꾸는 단체이다.
2011년부터 매년 성북마을 책잔치를 개최하여 지역의 주민 및 아동을 위한 책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틈새 돌봄을 비롯하여 지역 아동을 위한 돌봄교실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 공동체를 이루고자 독서문화 운동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마을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구민과 함께 더욱 더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