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안정적인 비대면수업을 위해 지난달 구축한 무들(Moodle) 기반 클라우드형 학습관리시스템(LMS)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LMS는 세계 최대 오픈소스 학습플랫폼인 무들을 기반으로 해 사용량에 따라 성능이 자동으로 확장·감축한다. 인하대 학부와 대학원 강좌 3000여 개를 모두 수용할 수 있고 600만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이다.
유튜브 등 외부시스템 이용에 따른 저작권 문제를 해소하고 줌(ZOOM)과 연동할 수 있으며 양질의 기술지원도 장점이다.
정태욱 인하MOOC센터장은 “지난 한 학기의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비대면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보완을 했다”며 “2학기에는 교수들과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내년도 1학기에 도입할 예정이었던 신규 LMS를 한 학기 앞당겨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부분 기존 시스템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 김모 학생은 “지난 학기에는 갑자기 접속인원이 증가하면 접속이 안 되거나 과제를 제출할 수 없게 돼 아쉬웠는데 이 부분이 해소돼 만족한다”며 “과목별로 공지사항, 과제, 수업영상 등이 한눈에 잘 정리돼 있고 ‘렉걸림’이나 로딩 속도가 보완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신속한 불편 해소와 위기 대응을 위해 교무처 산하 ‘인하무크(MOOC)센터’에 LMS 전담 헬프데스크와 줌(ZOOM) 전담 헬프데스크를 마련했다. 헬프데스크에서는 전담인원 총 10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