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술주로 데뷔한 스노우플레이크가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111.6% 올랐다. 

17일(이하 현지 시각)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공모가 120달러보다 111.61% 오른 253.93달러에 마감했다. 기업가치는 약 704억달러로 뛰어 올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저장 소프트웨어 업체다. 

이날 CNBC 등 현지 언론은 워렌 버핏이 하루 만에 8억달러(약 9388억원)을 벌었다고 전했다. 

상장 이전 워런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 워런 버핏은 1956년 포드 IPO 이후 투자 이력이 없었다.   

버크셔헤서웨이와 세일즈포스는 지난주 스노우플레이크의 IPO가격 기준으로 2억5000만달러의 주식을 각각 매입하기로 합의했다는 서류를 제출했다. 이후 버크셔 헤서웨이는 404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프랭크 슬루트맨 최고 경영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은 누군가가 원하는 만큼의 가치가 있다"며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같고,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두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장한 제이프로그도 공모가보다 47.25% 상승한 64.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제이프로그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업체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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