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인공피부 활용 피부질환 신약 개발 '박차'
HK이노엔, 인공피부 활용 피부질환 신약 개발 '박차'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8.26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앤알바이오팹과 연구개발 협력 MOU 체결
(이미지=HK이노엔)
HK이노엔은 3D 프린터로 구현된 인공피부를 활용해 피부질환 신약 개발에 나선다.(이미지=HK이노엔)

HK inno.N(구 CJ헬스케어)은 3D 프린터로 구현된 인공피부를 활용해 피부질환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3D 프린팅 인공피부 기술은 최근 동물실험을 대체할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HK inno.N은 현재 개발 중인 피부질환 관련 신약 물질을 실제 피부와 유사하게 만든 인공피부에 적용해봄으로써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HK inno.N은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티앤알바이오팹과 25일 ‘3D 바이오프린팅 인공피부를 활용한 약물 및 기능성 소재 평가’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티앤알바이오팹은 HK inno.N의 요구에 부합하는 3D 프린팅 인공피부를 개발한다.

HK inno.N은 현재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과 피부질환 신약 물질들을 3D 인공피부에 적용해 효능을 검증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의 3D 프린팅 인공피부는 실제 피부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3D 프린터로 구현한 것으로 피부 탄력성, 노화지표 측정, 단백질 발현 확인이 가능하다.

고동현 연구소장은 “피부질환 의약품 효능 검증에 인공피부를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소재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양사간 활발한 연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K inno.N은 신약 케이캡정 등 전문의약품과 숙취해소제품(컨디션), 건강기능식품(뉴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탈모두피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론칭하고 뷰티 시장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