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미국서 첫 소주 TV광고…'소주세계화' 박차
하이트진로, 미국서 첫 소주 TV광고…'소주세계화' 박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8.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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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콘셉트
ESPN 등 유명 스포츠채널 연말까지 방영
미국 현지에 방영 중인 참이슬 TV 광고 '마트편'. (제공=하이트진로)
미국 현지에 방영 중인 참이슬 TV 광고 '마트편'. (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미국 현지에서 소주 ‘진로(JINRO)’ TV 광고를 진행하며, 소주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소주 브랜드인 진로의 미국 첫 현지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진로 브랜드로 해외에 TV 광고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광고는 ‘The World’s Best Selling Spirit(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주제로, 교민들은 물론 현지 소비자들에게 진로 소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호기심을 자극해 실제 음용·판매로 이어지도록 기획됐다. 

광고는 총 두 편으로 제작됐다. 마트편 광고는 마트에서 어떤 술을 살지 고민하는 남자를 위해 옆에 있던 여자가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를 검색하고, 이를 본 남자는 망설임 없이 참이슬을 선택하는 내용이다. 

또 다른 광고인 바(bar)편에서는 바텐더가 고민하는 손님을 위해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이 무엇인지 검색해 보여주며 손님에게 참이슬을 권하는 내용을 담았다. 

두 편의 진로 소주 광고는 현지 소비자들이 펍과 바 등에서 스포츠를 시청하는 현지 문화를 감안해, ESPN·NBC스포츠 등 스포츠 채널을 통해 8월부터 미국 뉴욕과 LA에서 5개월간 방영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스포츠 채널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가 진로라는 것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는 광고”라면서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80여개국에 소주 제품을 판매 중이다. 

판매 제품으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자두에이슬·청포도에이슬·딸기에이슬), 일품진로, 진로25 등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