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VR·AR 산업육성 선도기관 역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VR·AR 산업육성 선도기관 역할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0.08.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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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유망분야 개척을 위한 사업화 자금지원, 8월 14일까지 모집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사진=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사진=진흥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올해 6월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하반기 경기부양을 위한 ‘디지털 뉴딜’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디지털 뉴딜’은 우리 경제를 디지털 기반 위에 새롭게 구축하는 정책으로, VR·AR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전망이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이 전 영역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만큼 비대면(언택트, untact) 기술인 VR·AR 콘텐츠를 제작하는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시장개척과 수요처 발굴을 위해 ‘2020년 대전 VR·AR 콘텐츠 시장진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본 사업은 지역기업이 국방훈련, 과학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VR·AR을 활용한 콘텐츠가 활발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기업의 제품 제작 및 설치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4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지난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통부, 대전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대전 VR·AR제작거점센터’를 구축, 실감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교육·훈련·제조·정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 3년간 산업 분야 VR‧AR 전문기업이 40여개 사 발굴되었으며, 총 22개의 콘텐츠 제작지원, 총 49개 사의 사업화 지원으로 기업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도출하였다.

구체적인 사례로, ㈜빅픽쳐스는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중장비 실습교육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이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이외에도 ㈜아이브이알시스템즈는 중어뢰 정비교육용 VR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방 훈련분야에서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율시스템은 실감형 발전소 가상체험 콘텐츠를 제작하여 발전소 VR콘텐츠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고, ㈜모팁이미지너리는 실제 동물에 증강현실을 결합한 동물원 MR버스를 대전오월드에서 지난 5월부터 운영중이다.

김진규 진흥원장은 “가상증강현실 분야는 디지털 뉴딜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성장동력이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으로 VR·AR 분야를 개척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실제 기업들이 피땀 흘려 제작한 콘텐츠를 실증하여 시장개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본 지원사업은 14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접수 방법 등 세부사항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사업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