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열차 철통방역체계 유지…확진자 발생 '제로'
SRT 운영사 SR이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방역 활동을 개시한 지 6개월 만에 열차 총 15만 1000량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SR은 지난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월22일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감염병 관리조직을 가동하고 'SR 감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른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활동에 나섰다.
SRT 열차는 3월부터 특수방역을 확대해 하루 4회 이상 특수방역하고, 역사는 3회 이상 방역하고 있다. 열차 방역 규모는 하루 1060량으로 누적 방역량은 15만1000량에 달하며 면적으로 계산하면 여의도(2.9㎢) 3배 규모다.
이와 함께 SRT 열차 출입구와 수유실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열차 승차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역사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철통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4분마다 환기되는 객차 공조장치 가동에 따라 공기 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필터 교체 주기를 단축하는 등 여름철 객차 내 공기 질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철저한 방역 활동과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 등 적극적 예방 활동 덕분에 코로나19 발생 6개월째에도 SRT 이용 중 확진자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열차 및 역사 내 감염은 반드시 막아낸다는 각오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SRT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