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 산업관광 체험 언론인 팸투어’ 실시
'한산모시 산업관광 체험 언론인 팸투어’ 실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6.2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산모시교육관앞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기자들과 함께(사진=김용만기자)
한산모시교육관앞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기자들과 함께 (사진=김용만 기자)
아낙네가 배뜰에서 모시를 짜는 모습(사진=김용만기자)
아낙네가 배뜰에서 모시를 짜는 모습 (사진=김용만 기자)
한산새모시 전시품(사진=김용만기자)
한산새모시 전시품 (사진=김용만 기자)

충남 서천군과 (사)한산모시조합은 지난 26일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권 주요 매체 언론 기자들을 초청 ‘서천 한산모시 산업관광체험 언론인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첫 번째 투어로 장항송림 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을 탐방했다.

서천 장항송림 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는 하늘을 가린 울창한 소나무숲이 해안을 따라 이어져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1만2000그루 해송림과 맥문동 370만본을 발아래 두고 높이 15m, 길이 286m의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서천 바다의 멋진풍경을 감상할수 있다.

두 번째 투어는 서천 장항가는길과 도시탐험역 탐방했다.

장항가는길은 과거 장항선 종점으로 유명한 장항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됐던 도심의 모습 속 다양한 추억을 작품으로 제작해 방치돼 관심 받고 있지 못한 100년 속 장항 기차길 추억들을 돌아보고 지역을 보다 활성화 시키기 위해 조성된 길이다.

장항 도시탐험역은 예전 장항역의 외관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으로 증축 재단장한 문화관광플랫폼으로 장항을 탐험하고 재발견하며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세 번째 서천 한산모시관은 한산모시 관련 체험, 모시 미니배틀짜기체험, 한산모시옷 입어보기 체험, 모시쿠키 등 모시에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체험을 실시했다.

백제시대부터 1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한산세모시는 현재 전통을 계승해 명품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산세모시는 섬세할 뿐아니라 단아하고 청아한 멋이 있어 모시의 대명사로 불린다.

인체에 해가 전혀 없는 천연섬유로 색깔이 백옥처럼 희고 맑으며 잠자리 날개처럼 셈세하고 가벼운 여름철 옷감으로 으뜸이다. 

특히 빨아 입을수록 빛이 바래지 않고 윤기가 돌아 항상 새옷 같은 느낌을 받게 돤다.

한산모시의 유통·판매는 엄격한 자체 품질기준(명품, 특품, 상품, 중품)에 따라 생산되며 생산 이력 관리표를 부착해 한산모시조합을 통해 출하 및 판매된다.

한산모시마을은 세모시의 정교한 직조기술을 전승·보전하고 있으며 한산 모시짜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오대석 서천군 관광축제과 모시소곡주 팀장은 "이번 언론인 팸투어를 통해 모시에 대한 이해와 모시의 대중화를 만들어 서천 산업관광이 활성화 돼 지속 발전 가능한 산업관광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모시산업관광을 주측으로 서천의 스카이워크 향미와 함께하는 6080 여행(생활관광)이 더불어 서천의 대표적 여행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추진한 한산모시조합은 지난 2006년 설립돼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대부분이 취약계층인 한산모시 종사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산모시조합의 주요사업은 △전통모시산업 육성 △한산모시 수매 및 한산모시 의류 및 소품 판매 △한산모시의 전통계승 △무형문화재 보존·육성을 통한 사회서비스 △2006년 한산모시 지리적 표시 등록을 통해 생산자 이력등록 △태모시, 굿모시, 필모시 생산자로부터 정기적 수매 등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