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맥주 실적부진으로 '부정적' 평가
신제품 안정적 정착에 1년 만에 재상승
신제품 안정적 정착에 1년 만에 재상승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테라’ 맥주와 ‘진로’ 소주의 히트 덕분에 1년 만에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을 회복했다.
2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128회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신용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여기서 하이트진로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신용등급 ‘A0’, 등급전망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6월 회사채 정기평가에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맥주부문 실적부진 등의 이유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안정적’으로 재평가 받게 됐다.
하이트진로의 신용등급 회복은 지난해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영향이 큰 덕분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이슈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6% 증가한 5338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561억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효과가 조기에 나타나 1분기 실적개선을 기록하면서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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