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총 761건…국내 12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총 761건…국내 12건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5.26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국립보건원 등록 기준…백신 27건, 치료제 734건
3월11일 대비 13.6배 증가…국내 연구자 임상 1건, 모집완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이 총 761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국내에서도 12건의 임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이 총 761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국내에서도 12건의 임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총 761건의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도 12건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 정보를 업데이트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주기적으로 코로나19 임상시험 동향을 요약해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글로벌 임상시험 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2020년 5월25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의 크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총 761건이다.

전체 임상시험은 3월11일 56건에서 761건으로 13.6배(1258.9%) 증가했다.

특히 연구자 임상시험은 같은 기간 32건에서 508건으로 15.9배(1487.5%) 증가했다. 이는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임상연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임상시험 761건 중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7건이었으며,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734건이었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가운데 연구자 임상시험은 493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227건, NIH·U.S. Fed 후원 임상시험은 14건으로 나타났다. 연구자 임상연구의 비중이 67.2%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2020년 5월25일 기준 전체 12건이다. 이 가운데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58.3%)이 진행되고 있으며, 1건은 모집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현황 정보는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서 확인·다운로드 가능하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