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내년 7월 개장 목표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는 멀린사 직접시행 사업으로 지난 2018년 12월 총괄계약협약(MDA)이후 시공사(현대건설) 선정 이후 2019년 9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약 21%로 총 55개동 건물 중 45개동이 토공사 및 구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그 중 14개동 건물은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다.
올해 모든 건물의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놀이기구 설치와 레고호텔 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2021년 5월 완공, 시 운전을 거쳐 7월에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은 브릭토피아, 레고시티, 미니랜드, 닌자고 어드벤처, 해적왕국, 기사왕국, 호텔 등 7개 클러스터로 구성돼 있다.
멀린사는 지난 4월 23일 외국인 투자지역의 지정요건인 2천만불 이상 투자를 완납하는 한편, 준공 후 향후 10년 내에 테마파크 확장부지(현재 미사용부지)에 호텔 증축, 씨라이프, 워터파크 등 2,27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멀린의 투자는 외국인투자유치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테마파크를 제외한 지역의 기반공사는 STX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착공해 우수공‧토공, 오수 중계 펌프․배수펌프장 등 기반시설 공사 진행 중으로 약 1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1년 5월에는 테마파크 기반시설이, 10월에는 하중도 전체 기반시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주차장 부지는 현재 기반공사 및 기본설계가 완료되어 테마파크 개장전(2월 말)까지 주차장 1,864대 조성을 완료하고, 잔여 주차면은 컨벤션센터 주차장에 공동사용 계획(2,136대)이다.
유적공원 등 문화재 보존조치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7년10월 문화재 조사완료 이후 문화재 심의위원회에서는 발굴된 문화재 보존조치를 조건으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을 승인 문화재 보존조치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 현재까지 5회에 걸쳐 자문위원회를 진행했고, 앞으로 6월까지 자문위원회 및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승인 후 7월에 문체부에 타당성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6월 전 자문위원회 완료 후 문체부 사전평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완료 후 2021년 4월경 착공 예정이다. 아울러, 유적공원 및 유적전시박물관은 춘천시와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자 협의 중에 있다.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해서 도에서는 국제행사 등에 걸맞는 컨벤션센터가 없는 상태로 레고랜드테마파크와 함께 향후 춘천을 어린이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자 전시컨벤션센터를 중도 일원에 건립‧추진 중에 있다.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용역 중으로 2020년 6월 완료 후, 투자심사(2020년 8~10월), 사업예산 확보, 설계 등 행정절차 진행 후 착공 예정이다.
향후 레고로봇대회 등 어린이 관련 컨벤션센터로 특화 운영하는 등 관광과 어린이 콘텐츠(완구, 애니메이션, AR․VR 교육 등) 산업발전을 촉진하는 필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비 등 재원조달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하중도 관광지 조성비용은 총 2,664억 원이 투입됐고, 이중 800억 원은 테마파크 조성비용 3,000억 원의 일부로 지원, 나머지 1,864억 원은 문화재 발굴비, 하중도 관광지 기반시설 공사비로 집행된다. 향후, 완공시까지 약 1,700여억 원이 추가 소요될 계획이다.
재원 조달은 상가시설 등 부지매각을 통해 4,170억 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1,700여 억 원은 공사비로 투입하고, 2,140억 원은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중도개발공사에서는 호텔부지(S사) 계약을 완료해 추진 중에 있고, 상가부지 등 매각절차를 진행예정임, 아울러 테마파크 부지내 건축물 공사 등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남에 따라 주변부지 분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7월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에 맞추어 道와 춘천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손쉽게 강원도 춘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안내체계를 구축항 예정이다.
레고코리아, 멀린사(LLK)와 협의를 통해 개장 붐 조성 행사, 전국 어린이 기자단 모임, 레고도시 선포식, 레고 버스 및 열차의 도입 등 강원도 춘천을 대한민국 최초의 레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장이후 발생할 수 있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신호체계 구축, 기존 관광지와의 연계를 위한 정책개발 등 종합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통해 춘천은 유적공원‧유물전시박물관, 강원국제전시컨벤션 센터, 삼악산 로프웨이 등과 연계해 강원도의 관광과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새로운 테마파크 건립과 레고도시로서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강원관광이 국내관광객뿐만 아니라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경쟁력이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