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 등 지역 내 하천변 주요 지점에 ‘위기상황 관리시설’ 확충
출입 원격차단시설, 안내 경고판 등 설치…경고음성도 송출
출입 원격차단시설, 안내 경고판 등 설치…경고음성도 송출
서울 동대문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위기상황 관 리시설’을 확충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천 위기상황 관리시설’은 하천의 수위가 적정선을 초과할 경우 하천 주변에 머무르고 있 는 구민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는 것으로, 구청 재난대책상황실과 24시간 연계 운용돼 구 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본 사업에 총 사업비 1억7000여만 원을 투입해, 정릉천, 중랑천, 성북천 등 지역을 관 통해 흐르는 하천변의 주요 지점에 출입 원격차단시설(6곳), 안내 경고판(7곳), 음성안내시설 (34곳) 등을 이달 중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추가 설치될 음성안내시설은 출입이 차단된 하천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진입을 시도하는 주민을 감지하면 곧바로 경고 음성을 송출하도록 설계돼 있어 하천을 방문한 주민 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여름이 무척 더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더위를 피해 하 천 둔치 등을 찾는 주민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천을 방문하거나 하천 주 변 시설을 이용하시는 주민들이 집중호우로 인한 고립사고 등을 당하시지 않도록 시설 관리 및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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