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코로나19 민생안정 맞춤형 추경 편성
창원, 코로나19 민생안정 맞춤형 추경 편성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0.04.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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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5604억원 규모…비상경제대책 추진에 초점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020년 본예산(3조2091억원) 대비 3514억원(10.95%)이 증가한 총 3조5604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비상경제 시국에서 피해극복, 경기보강에 전력투구하기 위해 긴급 편성된 것으로,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는 3177억원(12.03%)이 증가한 2조9594억원, 특별회계는 336억원(5.93%)이 증가한 6010억원 규모다.

또 시 자체 재난관리기금(150억원)과 예비비(126억원)로 충당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하면 코로나19 대응 총 사업비는 순수 시비가 1000억원 이상이고, 이후 정부 2차 추경 확정에 따른 국·도비를 포함하면 3000억원 이상 규모다.

세출예산은 ‘코로나19 창원형 비상경제 대책’ 추진 등 소상공인 등의 피해 최소화와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경제 반등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19 창원형 비상경제 대책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긴급회생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비 지원 335억원, △사회적 거리두기 자진 휴업업체 지원 40억원 등을 투입한다.

경제 활력 수용환경 개선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역량 강화와 시민생활 속 부담 경감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 8억원, △농산물 수출촉진자금 지원 4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사회 소비력 증진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블랙위크 23억원, △골든 프라이 데이 8억 원, △트롯-타민C 페스티벌 2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아동 돌봄 쿠폰 지급 221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사업 169억원, 자동차산업 퇴직 인력 재취업 지원사업 등 일자리 사업에 64억원, 방역물품 및 장비 구입 21억원, 코로나19 극복 대 시민 활력증진 행사 4억원 등의 예산도 포함 됐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그간 3차례에 걸쳐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공공부문 반값 프로젝트’, 코로나19 비상경제 시국을 타개하기 위한 향후 전략과 계획이 반영된 ‘코로나19 창원형 비상경제 대책’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며 “예산들이 적기에 신속하게 집행돼 최단기간 내 지역경제 정상화와 시민들의 조기 일상복귀가 가능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5월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