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제품 라인업 개편 차원 '야쿠르트 라이트'로 통합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 신제품 4종을 출시하며, ‘발효유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진다는 구상이다.
10일 한국야쿠르트(이하 야쿠르트)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아이를 겨냥한 기능성 키즈 발효유 ‘아이 윌’과 ‘장케어 프로젝트 MPRO3 배·모과 마일드(이하 MPRO3 마일드)’, ‘야쿠르트 라이트’와 ‘멀티비타 프로바이오틱스’다.
신제품 4종 중 가장 먼저 2월17일에 출시되는 MPRO3 마일드(130밀리리터·개당 2000원)는 지난해 2월 출시한 ‘MPRO3’의 확장 버전이다. 원료 배합비 변화와 함께 배와 모과를 첨가해 청량감 있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는 게 야쿠르트의 설명이다.
지난해 2월 선보인 MPRO3는 국내 처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는 이중제형 콘셉트의 제품이다. ‘장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으로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수량 30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3월1일 출시 예정인 아이 윌(100㎖, 1200원)은 야쿠르트가 성장기 어린이를 위해 처음으로 기획한 신제품이다.
‘헬리코박터프로젝트 윌’로 검증된 특허 유산균 ’HP7’을 첨가했으며, 기존 자사 제품보다 당 함량도 크게 낮췄다. 여기에 면역 관련 특허 유산균 ‘HY7712’와 아연·비타민 3종, 칼슘도 추가했다.
해당 제품은 식약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을 완료했으며,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 빨대가 부착됐다.
야쿠르트는 또 액상 제품 라인업 개편 차원에서 ‘야쿠르트’와 저당 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로 나뉘었던 브랜드를 야쿠르트 라이트(65㎖, 200원)로 통합해 3월1일 출시한다.
일반 야쿠르트보다 당 함량과 칼로리를 줄였다. 야쿠르트가 개발한 특허 유산균 ‘HY7712’를 추가하는 한편, 자일리톨 함량을 1.8배 높였다.
비타민을 강화한 멀티비타 프로바이오틱스(120㎖, 700원)의 경우, 500억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바쁜 일상 속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10종과 필수 아미노산 9종을 한 병에 담았다.
특히 비타민A와 비타민D3, 비타민E, 엽산을 비롯한 비타민 4종은 일일 권장량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3월1일 첫 출시된다.
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상무는 “전 제품에 특허 받은 HY2782 유산균을 적용하는 등 발효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개편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혁신적 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선도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