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 계열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일환 'OKR' 도입
한화금융 계열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일환 'OKR' 도입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2.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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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화금융 계열사(생명·손해보험·투자증권·자산운용)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인 OKR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OKR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Objective)’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Key results)’의 합성어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변화해가는 새로운 성과관리체계다.

한화금융 계열사는 디지털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는 금융환경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장착하기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전사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4차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OKR은 기존 성과관리지표인 KPI에 비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KPI는 연 단위 평가인데 비해 OKR은 짧게는 수 주, 길게는 분기 단위로 목표 관리가 가능하다. 대내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어 디지털 혁신 시대에 적합한 지표란 평가다.

또 회사가 먼저 목표를 정하면 부서와 직원이 자발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쌍방향 방식이다.

한화금융 계열사 관계자는 “핀테크가 아닌 테크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지털 기술이 금융업 전반을 견인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전사적 OKR 도입으로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한화금융 계열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금융 계열사는 OKR 도입에 앞서 지난해부터 특정 업무 단위에 에자일 업무 방식 도입을 추진했다.

주요 금융 계열사인 한화생명은 미래전략실, 기술전략실, 글로벌네트워크본부 등 미래 혁신을 추진하는 주요 본부를 애지일 조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