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버그 맥주, 마케팅 강화로 판매량 급증
칼스버그 맥주, 마케팅 강화로 판매량 급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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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2018년 5월 계약 체결 후
소비자 접점 확대…전년比 86% 성장
김동욱 대표 "중상위권 도약 속도 내겠다"
칼스버그 맥주. (제공=골든블루)
칼스버그 맥주. (제공=골든블루)

국내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가 수입·유통하는 덴마크 대표맥주 ‘칼스버그’는 소비자 대상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량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블루는 2019년 칼스버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86%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맥주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이뤄낸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골든블루는 2018년 5월 칼스버그 그룹과 공식 계약을 맺고 국내 수입맥주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사실 칼스버그는 국내에 수입된 지 30년이 넘었으나, 하이네켄을 비롯한 유럽 맥주 브랜드와 비교해 인지도가 다소 떨어진 측면이 있었다.

이에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맥주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주목받을 수 있도록 여유·힐링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팝업스토어를 수시로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혔다.

그 결과 지난해 여름시즌(5~8월) 칼스버그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92% 급성장했고, 같은 해 하반기 판매량 역시 80%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골든블루의 '칼스버그 맥주' 간담회에서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가 칼스버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박성은 기자)
지난해 7월 골든블루의 '칼스버그 맥주' 간담회에서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가 칼스버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박성은 기자)

골든블루는 올해에도 칼스버그 맥주 마케팅을 강화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핵심 소비층으로 성장 중인 밀레니얼(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을 겨냥해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칼스버그 콘텐츠를 노출시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여해 칼스버그를 집중 홍보하고 제품군도 점차 확장할 예정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올해도 칼스버그의 고품질,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수입맥주시장의 중상위권 위상으로 오를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칼스버그는 세계 4대 맥주 회사인 ‘칼스버그 그룹’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라거 맥주다. 특히 1904년에 덴마크 왕실로부터 공식 맥주로 지정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