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실천과 도전의 해로 설계해야 합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3일 협회 4층 강장에서 진행된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약계 각 주체가 책임감과 역량을 발휘할 때 국민건강 증진, 산업 경쟁력 향상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약업계는 이 자리에 계시는 모든 분들과 의약계 각 주체들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앞으로도 국민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정부가 구축하는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약사회가 담당하겠다”며 “재난상황 등에서의 원활한 공동대응을 위해 약사회와 제약협회, 의약품유통협회 등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일군 제약바이오업계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약업계와 더욱 자주 만나고 소통해 의미 있는 정책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약계도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식약처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깊이 새기겠다”며 “제네릭(복제약)에 대한 제조유통환경 조성, 4차 기술을 이용한 사람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 건강 수호와 제약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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