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점심·저녁 등 식사시간 판매량 '75%'
스타벅스의 밀(Meal) 박스가 2030 젊은 직장인에게 호응을 얻으며 출시 8개월 만에 200만개 판매고를 돌파했다.
14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이하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아침 간편식인 모닝박스가 첫 선을 보였다.
스타벅스는 품목을 파스타 등으로 지속적으로 넓히며 든든하면서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적합한 ‘햄 에그 크레페 밀 박스’, ‘바질 펜네 밀 박스', ‘로스트 비프 샐러드 밀 박스’, ‘쉬림프 코코넛 샐러드 밀 박스’ 등 총 10종의 밀 박스를 운영 중에 있다.
처음에는 아침식사 위주로 수요가 있었으나, 점차 점심과 저녁시간 대에도 식사대용식으로 밀 박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출시 8개월 만에 200만개 판매를 넘어섰다.
실제 밀박스는 대부분 식사시간대에 하루 전체 판매량의 75%가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침시간대(7시~9시, 26%)보다 점심시간대(11시~13시, 30%)에 식사대용으로 밀 박스를 찾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저녁시간대(18시~20시) 밀 박스로 가볍게 하루 식사를 마무리하는 소비자도 18%를 차지했다.
밀 박스를 주로 찾는 소비층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이었다. 특히 주택생활 상권에서 수요가 높은 다른 푸드와 달리 밀 박스는 오피스 상권에서의 판매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등 오피스 상권에서의 소비가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벅스는 이와 같은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바쁜 일상에 간단하면서도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사대용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 위주로 밀 박스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은정 스타벅스 카테고리 푸드팀장은 “최근 혼밥 인구가 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층이 많아지면서, 간편하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한 밀 박스가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