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밀 박스' 2030 젊은 직장인 '한 끼'로 인기
스타벅스 '밀 박스' 2030 젊은 직장인 '한 끼'로 인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1.14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시 8개월 만 200만개 판매고 돌파
아침·점심·저녁 등 식사시간 판매량 '75%'
스타벅스의 밀박스. (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의 밀박스. (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의 밀(Meal) 박스가 2030 젊은 직장인에게 호응을 얻으며 출시 8개월 만에 200만개 판매고를 돌파했다.

14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이하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아침 간편식인 모닝박스가 첫 선을 보였다.

스타벅스는 품목을 파스타 등으로 지속적으로 넓히며 든든하면서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적합한 ‘햄 에그 크레페 밀 박스’, ‘바질 펜네 밀 박스', ‘로스트 비프 샐러드 밀 박스’, ‘쉬림프 코코넛 샐러드 밀 박스’ 등 총 10종의 밀 박스를 운영 중에 있다.

처음에는 아침식사 위주로 수요가 있었으나, 점차 점심과 저녁시간 대에도 식사대용식으로 밀 박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출시 8개월 만에 200만개 판매를 넘어섰다.   

실제 밀박스는 대부분 식사시간대에 하루 전체 판매량의 75%가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침시간대(7시~9시, 26%)보다 점심시간대(11시~13시, 30%)에 식사대용으로 밀 박스를 찾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저녁시간대(18시~20시) 밀 박스로 가볍게 하루 식사를 마무리하는 소비자도 18%를 차지했다.

밀 박스를 주로 찾는 소비층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이었다. 특히 주택생활 상권에서 수요가 높은 다른 푸드와 달리 밀 박스는 오피스 상권에서의 판매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등 오피스 상권에서의 소비가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벅스는 이와 같은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바쁜 일상에 간단하면서도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사대용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 위주로 밀 박스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은정 스타벅스 카테고리 푸드팀장은 “최근 혼밥 인구가 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층이 많아지면서, 간편하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한 밀 박스가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