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미국서 '소주 한류' 박차
하이트진로, 미국서 '소주 한류' 박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1.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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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최대 주류체인 '베브모어' 계약
참이슬후레쉬 등 4종 150개 매장 입점
'일품진로1924' 지난달 美 전역 출시
미국의 대형 주류체인 '베브모어' 매장에 진열된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 주류 제품. (사진=하이트진로)
미국의 대형 주류체인 '베브모어' 매장에 진열된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 주류 제품.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미국 소주시장 확대를 위한 판매망과 제품군 확대에 나서며 ‘소주 한류’에 박차를 가했다.

하이트진로는 한국소주 브랜드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주류 전문체인 ‘베브모어(BevMo!)’에 참이슬후레쉬 등 4종이 본격 입점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리스 디스카운트 리쿼(Lee’s Discount Liquor), 스펙스(Spec’s)에 이어 베브모어까지 대규모 주류체인에 하이트진로 주류 제품이들이 입점 되면서, 미국에서의 소주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베브모어를 통해 참이슬후레쉬와 진로24, 딸기에이슬, 청포도에이슬 판매를 진행 중이다. 주 판매지역은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 워싱턴 등에 있는 150개 매장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베브모어와의 계약 체결로 미국의 가정용 주류 판로가 확대돼 현지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더욱 쉽게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일품진로1924’를 미국 전역에 출시해 미국의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미국법인장은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 미국의 LA·뉴욕 등지에서 참이슬 랩핑트럭을 통한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소주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Needs)를 파악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판매망 확대로 현지인이 어디서든 한국 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