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숙객 비중 올해 60% 넘어…충성소비자 확보 기대
제주신라호텔은 호텔 시그니처 메뉴인 ‘짬뽕’과 ‘빙수’를 찾는 식도락 여행객과 지역민이 늘어나면서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신라호텔은 이에 따라 호텔을 찾는 소비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에 따르면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인생짬뽕’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화끈한 불 맛을 내는 국물에 돌문어·전복·대게 등 신선한 해산물과 고소한 한우 차돌박이가 토핑돼 맛과 양, 비주얼까지 모두 조화로워 소비자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게 제주신라호텔의 설명이다.
제주산 애플망고빙수 역시 달콤한 맛과 시각적인 이미지 때문에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꼭 한번 들러서 먹어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호텔 레스토랑을 찾는 이용객도 많다고 덧붙였다. 제주신라호텔의 ‘더 파크뷰’ 브런치를 이용하는 소비자 중 비투숙객 비중은 올해 60%를 넘어선 상황이다.
호텔신라는 더 파크뷰 브런치가 저녁시간 못지않게 메뉴가 다양하고, 대게까지 특별 메뉴로 제공돼 ‘가성비’를 쫓는 여행객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의 이용도 활발하다고 부연했다.
제주호텔신라 관계자는 “제주지역 주민들 이용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만큼 인기가 많은 편”이라며 “호텔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아이의 첫 생일 축하를 위한 ‘첫 돌 패키지’도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호텔을 ‘숙박’ 위주로 이용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음식과 서비스, 편의시설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호텔을 이용하는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 또, 서비스와 편의시설이 자신의 취향에 맞을 경우 충성소비자가 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를 이유로 제주신라호텔을 비롯한 다수의 제주 특급호텔들은 각 호텔의 개성과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호텔신라 관계자는 “특급호텔의 식음업장(F&B)은 비교적 호텔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특색에 맞는 시설과 서비스를 앞세워 잠재 소비자 발굴과 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시그니처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