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오토텍,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후석공조시스템' 수주
KB오토텍,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후석공조시스템' 수주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10.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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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무역관 지원 성과로 이어져…추가 수주 기회 높여
KB오토텍 후석공조시스템. (사진=KBI그룹)
KB오토텍 후석공조시스템. (사진=KBI그룹)

KBI그룹(부회장 박효상) 자동차부품부문의 글로벌 공조전문기업 KB오토텍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자동차 후석공조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BI오토텍에 따르면 후석공조시스템은 쾌적한 실내온도 유지를 위해 독립적으로 기온을 제어하는 장치로 KB오토텍 40여년의 축적된 공조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이번에 수주한 후석공조시스템은 총 300여억원의 공급 규모로 2022년부터 2029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양산하는 전기차 EQ SUV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KBI오토텍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코트라(KOTRA) 무역관의 GP(Global Partnering)센터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은창 KB오토텍 사장은 “이번 수주 성공을 통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타 프로젝트의 수주 기회를 얻고 다른 독일 완성차 업체와의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KBI그룹 내 유럽지역 계열사인 KDK오토모티브와 협력을 통해 유럽 현지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KB오토텍은 종업원 550여명, 연 매출 25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KB오토텍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차량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2009년 12월 갑을상사그룹(현재 KBI그룹)에 편입돼 현재 승용·상용 자동차, 버스, 중장비 등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