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이현용·최재철)은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성남시 기후에너지과 신설에 기대를 나타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성남시 조직개편 시기마다 시에 환경국 신설과 기후변화와 대기환경을 담당하는 부서의 신설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운동연합 측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및 에너지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별 온실가스감축 목표설정 및 관련정책 등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에너지 전환정책으로 에너지수급 체계에 대한 변화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및 중요도가 증가한 시점에 성남시의 기후에너지과 신설은 적절한 조직개편”이라고 평가했다.
기후에너지과의 환경보건국 편성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시가 에너지를 경제, 산업영역의 재정경제국에서 환경보건국으로 조직을 개편시켰다는 것은 에너지를 환경문제로 접근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기후변화정책, 대기환경, 미세먼지 대응, 에너지·신재생에너지 관리, 가스안전관리, 지역난방 도입 등의 업무를 맡을 시 기후에너지과 정책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본부는 “성남시 기후변화정책은 ‘탄소중립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에너지수요관리 및 감축전략들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면서 “노후경유차 감축과 전기차 보급 중심으로 대기환경개선과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정책을 활성화하고, 자동차 교통수요량을 줄이는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사무국장은 기후에너지과가 신설된 만큼 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를 줄이는 구체적 정책과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0.12%밖에 안 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성남시 공유재산의 유휴공간을 활용,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