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열리는 춤축제 간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FIDAF: Federation of International Dance Festivals) 집행위원회 회의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매년 천안흥타령춤축제 기간에 열리는 국제춤축제연맹 집행위원회의는 세계 각국 국제 춤축제를 활성화하고 상생해 나가기 위한 집행위원회 임원들의 교류 장이다.
올해 회의에는 총재,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대륙별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연맹안건을 협의하는 등 세계 춤축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남은 일정 동안 연맹임원들은 흥타령춤축제에서 국제춤대회와 거리댄스퍼레이드 심사와 참관을 하고 막춤대첩, 축제 폐막식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2년 창립된 국제춤축제연맹은 대한민국 천안문화재단 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5대륙 79개 회원국으로 구성됐다.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총회와 매년 개최되는 집행위원회의를 통해 국제적인 문화교류 기념행사를 추진함과 동시에 국내외 문화예술계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본영 총재는 “국제춤축제연맹은 인종과 언어가 모두 다르지만 춤이라는 공통어로 소통하며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각국 축제들이 발전하고 천안이 춤의 메카로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인 제16회 천안흥타령춤축제2019는 오는 29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과 천안 시내 일대에서 진행된다.
[신아일보] 천안/고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