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9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 어르신에 의한, 치매 어르신을 위한 진정한 축제의 한마당’인 ‘2019 소담 축제(소중한 기억을 담은 축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엽역 커뮤니티센터’에서 치매 어르신의 직접 참여로 운영되는 소담 장터 및 콘서트 공연은 물론 치매 어르신이 일일 카페 직원이 돼 주문 접수와 서빙을 체험해 보는 소담 카페 운영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치매예방 홍보부스에서는 OX퀴즈와 룰렛돌리기 등의 흥미진진한 게임과 이벤트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콘서트 공연에서는 사물놀이패, 치매예방체조 어르신들 및 통일가수, 실버 아코디언 연주단, 어린이 가수 등 각계각층의 다채로운 공연팀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소담장터를 찾은 주민은 “치매 어르신들이 가만히 앉아만 계시는 행사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직업체험 활동까지 하시는 모습에 보는 내가 다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매년 개최되는 치매극복의 날 행사지만 이번 행사는 ‘소담 축제’라는 이름처럼 어르신들의 소중한 기억을 오래 담아 보존하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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