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케이크·한입샌드 등 다양한 제품 잇따라 출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등 가을이 다가오는 가운데,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CU(씨유)’가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여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18일 CU에 따르면 가을이 오면서 제철 먹거리 고구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예년보다 선선한 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최근 군고구마 매출(8월27일~9월17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했다. 특히 구매 소비자 중에 여성 비중이 68.7%로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20~30대 비중도 모든 연령대 통틀어 가장 많은 약 60%를 차지했다.
김석환 BGF리테일 MD 운영팀장은 “혈당지수(GI)가 낮은 고구마 제철이 돌아오면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건강 간식·식사대용식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에 CU는 고구마를 주원료로 한 여러 디저트를 내놓으며 2030 가을 여심 잡기에 본격 나선다.
선발주자로 출시한 ‘구황작물 고구마빵'의 경우, 얇은 빵 안에 고구마 앙금을 가득 채운 상품이다. 자색고구마를 그대로 재현한 비주얼과 맛으로 출시 직후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CU의 대표 디저트로 꼽히는 ‘띵작 롤케이크’에도 고구마맛이 추가되고, 26일에는 진한 고구마 풍미가 장점인 고구마롤케이크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CU는 미니슈 안에 고구마 크림을 가득 담은 ‘꾸덕슈 고구마’, 고구마 무스와 생크림을 겹겹이 쌓아 올린 ‘고구마 한입 샌드’, 고구마 무스를 두툼하게 올려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구마 미니케이크’, 마스카포네 치즈와 고구마 무스, 생크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고구마 티라미수’등 이달에만 6가지 고구마 맛 디저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김석환 MD운영팀장은 “건강한 달콤함을 선호하는 2030 여성 소비자들이 이번 가을에 더욱 다양하게 달콤한 고구마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