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곳 개설 예정…2100여명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 병행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이하 스타벅스)가 어르신 바리스타를 위한 전용 교육장을 개설하며 상생활동을 전개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연계해 10일 경기도 군포지역에 위치한 군포 시니어 클럽 4층에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 교육장인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가 어르신 바리스타를 위한 전용 교육장을 개설한 것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맺은 상생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현재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어르신 바리스타들로만 구성된 시니어카페를 전국에 150여곳 운영 중이며, 이 곳에서 근무하는 시니어 바리스타만 2100여명에 이른다.
스타벅스가 군포지역에 연 시니어 바리스타 상생 교육장은 73평 규모로 다목적 강의실과 교육장 등이 마련됐다.
특히 실습교육장은 최대 30명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동시에 음료 제조 실습교육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에스프레소 머신과 커피 교육기구, 냉난방시설, 시청각장비 등 실제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받고 있는 교육시설과 동일한 형태로 꾸며졌다. 스타벅스는 이번 교육장 개설을 위한 전체 인테리어 공사와 관련비용을 모두 부담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직접 상생 교육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시니어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포 상생 교육장에서는 시니어 바리스타를 위한 스타벅스의 전문 교육 외에도 경력단절 여성, 취업준비생 등의 군포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교육도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주관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군포 상생 교육장 개소를 계기로 어르신 바리스타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총 150여곳의 전문 교육장을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소속 시니어 바리스타들은 매년 스타벅스의 상생 교육장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군포에서 상생 교육장을 연 것은 커피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외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향후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재능기부 교육을 병행해 전국의 어르신 바리스타와 지속적인 상생활동이 가능해진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3월 협약을 맺은 이후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어르신 일자리 창출사업을 진행했는데, 현재 전국의 41개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에서 180명의 어르신이 현재 통행 안전 관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