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철민이 형 힘내라” 폐암 투병 응원 
박명수 “철민이 형 힘내라” 폐암 투병 응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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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 언급… 유재석, 조세호 등 병원비 후원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개그맨 박명수가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본명 김철순·52)을 응원했다. 

박명수는 31일 진행된 KBS 클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김철민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제 동료 중에 김철민씨라는 분이 있다. 대학로에서 30년 동안 열심히 함께 했던 개그맨이다”고 소개했다. 

또 “지금 폐암으로 투병 중인데 조금 전에 라디오를 듣고 있다고 문자를 보내줬다”며 “기운 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철민이형, 화이팅하고 힘내라. 잘 될 거다”고 격려했다. 

박명수 외에도 개그맨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 등은 이날 김철민이 입원해 있는 서울원자력병원을 방문해 5개월 치 병원비를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민은 “정말 눈물나게 감동이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이다. 개그프로그램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서 활약했다. 개그맨 형인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 친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방송 활동 이후 서울 대학로 일대서 길거리 공연을 하며 자선활동을 해온 그는 지난 7일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