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는 옛말, 오감(五感)이 호강하는 '호강스' 뜬다
'호캉스'는 옛말, 오감(五感)이 호강하는 '호강스' 뜬다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8.20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신라호텔 '스타인웨이 링돌프' 사운드 부티크 출시
서울신라호텔 스타인웨이 링돌프 사운드 부티크. (이미지=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 스타인웨이 링돌프 사운드 부티크. (이미지=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이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의 필수조건인 야외 수영장과 조식 등 기존의 호텔 서비스를 넘어 이색 문화체험의 장으로 거듭난다.

서울신라호텔은 최근 ‘오감 만족’을 키워드로 청각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스타인웨이 링돌프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타인웨이 링돌프는 전 세계 공연장 피아노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인웨이 앤 선즈(Steinway&Sons)와 세계적인 오디오 장인 피터 링돌프(Peter Lyngdorf)가 합작해 설립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다.

스타인웨이 앤 선즈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등 18세기부터 현재까지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들과 함께한 피아노 브랜드다. 피터 링돌프는 ‘살아있는 오디오의 전설’이라 불리며 데니쉬 오디오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인물로 평가된다.

패키지는 △수페리어 스위트 또는 코너 스위트 객실 △스타인웨이 링돌프 하이엔드 사운드 체험(2인) △로랑 페리에 로제 샴페인 1병 △콘티넨탈 스페셜 디너 코스(2인) △더 파크뷰 조식 또는 룸서비스 아메리칸 브랙퍼스트(2인)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혜택(2인)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실내 사우나 입장 혜택(2인)으로 구성되며 오는 9월1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서울신라호텔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프라이빗 청음실(聽音室)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먹고 즐기는 호캉스의 구성을 ‘오감 만족’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2인용 프라이빗 청음실에서 약 1시간 동안 샴페인을 마시며 해외 유명 클래식 공연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신라호텔 최고층(23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서의 저녁 코스요리 만찬도 포함돼 있다. 콘티넨탈은 프랑스 관광청에서 주관해 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라 리스트(La Liste)’에서 한국 최고의 프랑스 요리로 인정받은 바 있다.

디너 코스는 △오세트라 캐비아를 올린 대게 무슬린 △토마토를 곁들인 바닷가재 마리네 △아티초크 굴라쉬를 곁들인 농어 △국내산 오리 가슴살 구이 △제철 과일 콘소메, 콤포트, 젤리, 셔벗 △자몽 콩피와 시소 소스의 코코넛 무스 등 총 6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서울신라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전 세계 최초의 스타인웨이 링돌프 사운드 부티크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오직 두 사람만을 위한 청음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약 1시간 동안 클래식 공연실황을 감상하며 악기 하나하나가 실감나게 표현되는 사운드를 느껴보는 등 ‘귀 호강’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