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전 연령대에서 사용자수 1위, 성별, 세대별로는 다른 사용 특성
국내 이(e)커머스 업체 중 쿠팡의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쿠팡의 국내 사용자 수는 1066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701만명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반면 2위인 11번가의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636만명에서 621만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위메프 사용자 수는 같은 기간 403만명에서 528만명으로 증가하며 3위에 올랐고, G마켓은 425만명으로 집계됐다.
쿠팡은 세대별 이용자 수도 가장 많은 앱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10대부터 50대 이상에서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다만 10대 여성 소비자 기준으론 ‘지그재그(54만명)’가 사용자 수 1위에 올랐고, 쿠팡은 스타일쉐어(42만명)에 이어 3위에 머룰렀다.
쿠팡을 제외하면 1020세대는 타 세대와 다른 이용행태를 보였다. 10대 쇼핑앱 이용자 수는 ‘지그재그’가 두 번째로 많았고, 스타일쉐어, 11번가가 뒤를 이었다. 또 20대에선 위메프가 이용자 수 2위에 올랐고, 지그재그, 11번가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30대는 쿠팡, 위메프, 11번가, 티몬, 40대는 쿠팡, 11번가, 위메프, G마켓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아울러 50대 이상에선 쿠팡과 11번가가 1~2위에 올랐고, 홈앤쇼핑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3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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