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국내 최대 저수지인 예당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 중심지 육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군은 지난 6일 예당관광지 일원에서 국내 최장 402m ‘예당호 출렁다리’를 개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통식에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지사, 홍문표 국회의원, 이승구 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만3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가족사랑 걷기대회, 개통식,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식과 부대행사로 개최한 가족사랑 걷기대회에 예산군민은 물론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참여했다.
특히 의좋은 형제 장터 개장과 13개 농가가 참여해 사과를 이용한 주스‧와인‧한과, 버섯 등 농산물 홍보‧직거래 장터 부스를 마련해 개통식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오후 8시부터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진행된 예당호 출렁다리 점등식은 3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 등 조명에 물든 출렁다리를 건너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제 ‘예당호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하는 이 지역이 예당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느린호수길, 옛고을마당, 음악분수대, 휴게쉼터와 연계한 전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황선봉 군수는 “천백년 역사의 고장, 사과와 온천, 황새의 고장 예산에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오셔서 예당호 출렁다리도 건너보시고 아름다운 예당호에서 즐거운 추억과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02m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난 3일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호수 위에 설치된 가장 길고 높은 주탑 출렁다리’로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신아일보] 예산/이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