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공간·재능 등 공유 실천 기업 모집
서울 서대문구가 민간 영역의 공유활동을 촉진해 경제·복지·문화·환경 관련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2019년 공유촉진사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유촉진을 위한 자유제안 사업은 물건, 공간, 재능, 정보 공유를 실천하는 지역 내 비영리 민간단체, 비영리 법인,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 참여와 수혜 대상이 서대문구민이어야 한다.
각 공유 실천의 예로는 △공구, 아이용품, 세탁기, 냉장고 등의 물건 공유 △요리, 영상제작 등의 지식 공유 △주차장, 창고, 텃밭 등의 공간 공유 등이 있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기업소개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2월7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을 이용하거나 구청 3층 기획예산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위한 평가 지표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공유영역을 확대하는 창의성, 사업과 사업비 운용 계획 타당성, 지역자원 활용 정도 등이다.
특히 올해는 공유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가’에 비중을 둬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3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총 1000만원이며 기업별로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지원금의 10% 이상은 자부담해야 한다. 사업 추진 기간은 올해 11월까지다.
서대문구는 2014년 ‘공유 촉진 조례’ 제정 후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공유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펀데이코리아네트웍스㈜’, ‘우드포유협동조합’이 공유촉진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다문화 멘토링과 목공 창작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물건을 연결해 자원 효용을 높이고 협력적 소비방식을 확산하는 공유사업의 영역이 이번 공모를 통해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