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백제역사지구 등 볼거리 ‘풍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11월 걷기여행길 6곳 중 부여 백마강길을 추천했다.
부여 백마강길은 금강 유역에 형성된 트래킹 길로 부여군 북쪽, 백마강 유역을 따라 부산, 부소산성, 궁남지 등 명소를 따라 걸을 수 있어 많은 여행자에게 큰 인기다.
백제보가 자리한 금강문화관 일대에서 시작해 서쪽 부소산성까지 걷는 백제보길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백마강 유역 수변공원 따라 약 4㎞ 코스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백제보길을 걷다보면 부소산성을 마주하게 된다. 산길을 따라 낙화암, 사자루, 반월루 등을 함께 둘러보면 트래킹 코스가 완성된다.
특히 11월초 ‘제2회 워킹페스타 인 백제’ 행사개최 코스인 유네스코 백제역사지구인 관북리유적지, 부소산성, 궁남지 코스는 늦가을 울긋불긋한 단풍과 백제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다.
부여 백마강길 전체는 24㎞로 10시간이 소요되는 여행길이다. 부소산길에서 시작해 백제보길, 백마강 건너 천정대길, 문화단지길, 왕흥사지길, 부산길, 희망의 숲길을 걸은 후 백제대교를 건너 선화공원길, 궁남지길, 구드래조각공원길로 이어진다.
이 밖에도 부여에는 사비길 코스도 있는데, 전체거리는 28㎞로 백마강길보다 더 길다. 사비길은 부여 세계유산을 다 볼 수 있는 코스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동엽생가, 궁남지, 능산리사지,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소산성, 구드래조각공원을 둘러보는 길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11월 걷기 여행 백마강길’은 청량한 가을 하늘과 신선한 청정공기를 마시며 건강도 챙기고 백제역사도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걷기코스”라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힐링하면서 여유와 낭만의 시간 여행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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