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발표한 중국산 발사르탄 성분이 포함된 고혈얍약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잇슈가 되고 있은 발사르탄 함유 관련해 식약처가 중국 ‘제지앙 화하이(Zhejiang Huahai) 社’에서 제조한 발사르탄 성분 함유 고혈압치료제에 발암물질(N-니트로소디메틸아민, NDMA)이 섞여 있어 해당품목 219개를 판매금지 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이후 해당 원료를 실제로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104개의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해제했지만 나머지 115개 제품은 여전히 판매중지 상태다.
한편, 경상대병원측은 고혈압약을 처방한 환자에 대해 즉각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한 결과, 식약처에서 판매 및 제조중지 할 것을 명령한 발사르탄성분을 원료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115개 품목을 보유 ‧ 처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고혈압제 처방 환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메시지를 발송했으며 홈페이지, 안내문, 자체 SNS계정 등 각종 매체를 이용해 환자들에게 해당사실을 알리고 있다.
경상대학교병원 약제부관계자는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우리병원에서 보유‧처방하고 있는 발사르탄 성분약제는 식약처에서 발표한 회사의 제조약제와는 관련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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