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아테온·올 스페이스 티구안 출시…2년만에 공격적 마케팅
배출가스 인증 조작 사건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폭스바겐코리아가 북미 모델을 앞세워 국내 판매 회복에 나선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초 중형 세단 파사트의 가솔린 모델(북미형)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파사트 가솔린 모델은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과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로이탈 방지 어시스트 등의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그러면서도 폭스바겐코리아는 기존 1.8 가솔린 모델에서 이번에 2.0 가솔린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을 종전 수준인 3000만원 중후반대로 고수했다.
또 앞좌석 전동시트, 운전석 메모리시트, 패들 시프트 등의 편의사양도 새로 장착했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4월 영업을 재개하면서 국내에 파사트 GT(디젤)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구안을 선보였다. 여기에 파사트 가솔린과 티구안 디젤 차량을 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을 갖고 나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2194대의 차량을 팔며 국내 수입차 업계 3위 올라섰다. ‘디젤게이트’ 파문 이후 국내 차 내수판매 시장에 빠르게 복귀중이다.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한 티구안은 지난달 1561대가 팔렸다. 지난 16일부터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해 보름 동안 판매했는데 종전의 월간 최대 판매량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하반기에는 라인업이 더 확대된다. 파사트의 상위 모델이자 폭스바겐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과 티구안의 전장을 확대한 ‘티구안 올 스페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