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휴가철 겨냥 리조트웨어 속속 출시
패션업계가 휴가철을 겨냥한 리조트 웨어를 속속 출시 하고 있다.
삼성물산 빈폴레이디스와 구호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컬렉션을 출시했다. 휴양지에서는 원피스 하나만 입고 일상에서는 재킷이나 카디건과 함께 코디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구호는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어반 리조트룩'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지컷과 보브도 이번 시즌 실용성을 강조한 블라우스·티셔츠·스커트 종류를 선보였다. 지컷의 경우 지난해 티셔츠가 2종류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종류로 늘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럭키슈에뜨도 리조트룩 물량을 지난해보다 123% 늘렸리는 등 대폭 강화했다. 블라우스와 티셔츠에 모두 잘 어울리는 '사이드 배색 롱 주름 프린트 스커트' 등이 주력 아이템이다.
SPA브랜드 유니클로 역시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라이프웨어'를 콘셉트로 한 '리조트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이태리 브랜드 보테가베네타 디자이너 토마스마이어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재킷, 가디건, 티셔츠, 폴로셔츠, 스윔웨어 등 아이템을 두루 선보였는데 남성용 스윔쇼트팬츠는 수영복·일상복으로 모두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입는 목적이 명확한 옷을 추구했다면 최근에는 일상 속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실용성을 강조한 패션이 트렌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