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의 주요 물놀이장의 수질상태가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 여름 휴가철을 대비하여 도내 하천·계곡 등 물놀이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공공수역 10개소에 대해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수질조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질조사는 물놀이용수 기준항목인 대장균 이외에 수인성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5종) 및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도를 평가한 결과, 수질권고기준(대장균)은 평균 33개체수/100㎖(검출범위:불검출~110)로 권고기준에 비해 월등히 낮게 분석돼 안심하고 물놀이하기에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이용객의 건강(설사 및 식중독 질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장출혈성 대장균(EHEC), 장병원성 대장균(EPEC), 독소형 대장균(ETEC), 장관흡착성 대장균(EAEC), 세포침입성 대장균(EIEC) 등 병원성 대장균(5종)은 모두 '음성'으로 조사됐다.
추가적으로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 독성평가 결과 생태독성값은 '무독성'으로 물놀이지역은 수생태 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물놀이 기간 중 수질이 나쁜지역에 대해서는 물놀이를 자제하도록 안내 및 추가 수질조사 등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는 조치를 해당 시군에 요청하게 된다.
특히, 이용객이 증가하는 6~9월에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위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수질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질 조사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원주 간현관광지, 강릉 연곡천, 동해 무릉계곡, 삼척 덕풍계곡 등 4개소와 시군 요청지역인 평창 흥정계곡, 인제 구만동계곡, 정선 지장천개미들마을·아우라지, 고성 장신유원지·도원유원지 등 6개소에 대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