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 서산시장 후보자들이 서산시청 공무원노조와 회신한 정책질의서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서산시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각 당 후보자들에게 전달돼 회신된 정책질의서는 선거전에 임하는 시장후보들의 정책방향과 행정철학, 비젼 등이 담겨 이번 선거의 바로미터로 작용될 전망이다.
정책질의서는 총 9개 문항으로 작성돼 첫번째 문항으로 "후보자는 왜 ‘서산시장’으로서 본인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약에 당선된다면 시정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생각이신지 답변 해주시기 바란다"는 정책질의 내용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맹정호(49) 후보는 "시대는 시대에 맞는 인물을 찾는다고 한다"며 "서산도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고 시대의 흐름, 민심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고 서산의 시민운동을 개척하고 청와대에서 국정을 경험했으며, 충남도에서 지방자치를 배워 단단하게 준비했다. 3대혁신 과제를 통해 더 새로운 서산을 만들고 자치혁신을 통해서 시정의 주인으로 시민을 모시겠다"면서 "진심을 갖고 시민의 의견을 듣고, 그 모아진 의견이 서산의 정책이 되게 하겠다"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행정혁신을 통해서 더 일 잘 하는 공무원 조직을 만들고 1%의 가능성을 찾아 시민을 지원하는 컨설턴트 조직이되겠다"라며 "리더혁신을 통해서 본인부터 혁신해 가식과 과장, 자기우월주의에서 벗어나 시민 여러분을 마음으로 만나겠다"고 행정 철학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이완섭(61) 후보는 "3선 시장에 도전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처음 시장이 되었을 때 목표로 세우고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렸던 ‘미래 서산의 큰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잘 달리는 말을 멈추게 할 필요는 없다"고 3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지금까지 잘 이끌어온 서산시정에 연속성을 더하고 시민들의 삶에 꿈과 희망, 용기를 불어넣어 반드시 ‘해 뜨고 꽃피는 서산’을 만들겠다"며 "경험, 노하우, 연속성, 비전, 검증, 따뜻함, 당위성, 인맥 등 모든 면에서 봤을 때 시장으로서 적임자는 저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시장 후보 당위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산비행장 민항 건설사업, 서산-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대산항선 인입철도건설사업, 서산비행장 인입철도 건설사업, 한-중 국제여객선 취항사업 등 서산의 미래가치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서산의 미래를 밝히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박상무(59) 후보는 "시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열린 생각과 의정활동을 통한 지역활동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으며, 공직자들의 욕구와 바램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가장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상호배려와 존중의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신바람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분명한 사람"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정의당 신현웅(48) 후보는 "본인은 지난 20년 이상 서산의 크고 작은 시민·노동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개입하면서 조정하고 서민·노동자·농민들과 접촉을 폭넓게 했기 때문에 어느 후보보다 17만 시민들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서산시장으로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시정 운영은 그간 시민들을 만나서 느낀 점인 서산시의 주인은 서산시민이라고 시민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고 시장의 역할은 시민과 공직사회의 중간에서 조정자의 역할로 시민의 의견을 공직사회 구성원들이 신속·정확·공평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비젼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