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 전 계열사 고른 실적에 1분기 최대 실적
오텍그룹, 전 계열사 고른 실적에 1분기 최대 실적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5.16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은 1830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순이익 30억원
캐리어에어컨은 17.3%, 캐리어냉장은 8.5%,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31.2% 매출 신장
 

㈜오텍그룹이 전 계열사의 고른 실적에 연결 및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16일 오텍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누적 매출액은 1830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순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으로 2017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5.9%, 영업이익은 19.3% 증가했다.

오텍그룹은 “영업 실적이 대폭 상승한 이유는 각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고른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결실 덕분이다”며 “특히 미래기술개발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캐리어에어컨은 17.3%, 캐리어냉장은 8.5%,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31.2% 매출이 신장했다.

국내 에어컨 업계 3위 기업인 캐리어에어컨은 올해 초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기능을 강화해 출시한 ‘AI 마스터 에어로 18단 에어컨’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소비자들의 사계절 가전 수요와 함께 미세먼지 특수에 따른 공기질 개선 제품 선호 현상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또 빌딩 인텔리전트 솔루션(BIS) 사업 부문에서 ‘IFC서울’ 빌딩에 ‘어드반택’ 알고리즘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절반으로 줄인 성과를 발판으로 추가 확대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오텍그룹은 서울 콘래드 호텔에도 칠러 플랜트 에너지를 연간 40% 절감하는 어드반텍 솔루션 신규 공급을 시작했다.

국내 상업용 냉장·냉동 시장 1위 캐리어냉장은 산지에서 가정까지 이어지는 토탈 콜드체인 시스템을 국내 유일하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편의점, 대형마트, 저온저장고, 대형창고 등 신규 고객사 수주를 확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올 초 출시한 ‘인버터 냉동기’와 ‘차량용 무시동 에어컨’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해외 매출도 늘었다.

국내 특장차 1위 기업인 오텍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음압구급차 국내외 매출이 안정적인 수익의 기반이 됐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중앙아시아 등의 국가와 특수차량 계약을 성사시키며 호실적을 거뒀다.

국내 수직주차시설유지관리 업계 1위인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잇따른 신규 수주를 통해 사업 안정기에 접어든 가운데 사업 확대를 위해 주차장 운영사업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일본 후지사, OTIS 등 세계 유수 기업의 차세대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오텍그룹은 전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통한 매출 신장으로 2018년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빌딩 인텔리전트 솔루션(BIS), 미래형 주차 시스템 등 신사업 발굴로 수익구조를 개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성희 오텍 회장은 “오텍은 차세대 기술과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누적 1000억원 이상의 금액을 R&D에 투자해왔으며 해외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세계 최고의 1등 제품을 출시해 매번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