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거북선 1호’ 떴다
함정 ‘거북선 1호’ 떴다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09.30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경찰청, 해우리 11호 진수행사 개최
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30일 한진중공업(주)에서 300톤급 최신경비함 해우리 11호 진수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최초로 민간자본을 투자받은 ‘거북선 1호’ 펀드를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 해양경찰의 노후중형경비함 7척을 대체 건조한 첫 번째 함정이다.

중형함정의 선체는 고장력 강판, 거주구는 알루미늄으로 구성got으며, 엔진 4기와 워터젯 4축으로 이루어져 최고 속력 35노트를 낼 수 있는 고속함정이며 500톤급은 40MM자동포 1문과 20MM발칸포 1문을, 300톤급은 20MM발칸포 1문과 CAL-50 1문을 탑재하여 획기적인 무장강화를 추진했다.

국내 최초의 함정건조 펀드사업인 '거북선 1호'는 해양청 숙원 사업인 노후 중형 함정 교체 소요기간을 당초 12년에서 6년여 단축시킬 것이다.

또한 첨단 고속 중형함정의 조기 등장으로 해역 수호는 물론 대국민 치안서비스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다.

거북선 펀드로 건조된 최신예 경비함정은 국가경제 동맥인 해상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하고, 영해 및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우리의 해상주권과 국익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11함은 2006년 9월에 계약하여 상세설계와 선체 블록공사 및 대조립 과정을 거쳐 이번에 진수행사를 갖게 되었으며, 내년 인천해양경찰서로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