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렉서스 ES300h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최초로 연간 6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2년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3만3088대로 전년 (22만5279대) 대비 3.5%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작년 한 해 총 6만8861대를 팔아 BMW(5만9624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렉서스(1만2603대), 토요타(1만1698대), 랜드로버(1만740대), 포드(1만727대), 혼다(1만299대) 등이 1만대 고지를 넘었다.
이밖에 △미니(MINI) 9562대 △크라이슬러 7284대 △볼보 6604대 △닛산 6285대 △재규어 4125대 △푸조 3697대 △포르쉐 2789대 △인피니티 2697대 △캐딜락 2008대 △시트로엥 1174대 △피아트 980대 △아우디 962대 △벤틀리 259대 △롤스로이스 86대 △람보르기니 24대 등을 기록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만6381대(58.5%), 2000cc~3000cc 미만 7만8981대(33.9%), 3000cc~4000cc 미만 1만2675대(5.4%), 4000cc 이상 4813대(2.1%)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6만9487대(72.7%), 일본 4만3582대(18.7%), 미국 2만19대(8.6%) 등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0만9929대(47.2%), 가솔린 10만148대(43.0%), 하이브리드 2만2773대(9.8%), 전기 238대(0.1%) 등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5만974대로 64.8%, 법인 구매가 8만2114대로 35.2% 등을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아우디, 폭스바겐 등의 판매 중단으로 인해 성장 폭이 제한돼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9688대)가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렉서스 ES300h(7627대)가 차지했으며 벤츠 E300 4매틱(7231대), 벤츠 E220d(6232대), 벤츠 E200(579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