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지난 25일 ‘성북구 도시관리계획 주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시계획 3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비전과 실천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성북구 도시관리계획 주민참여단은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도시·건축·문화·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의사결정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성된 조직이다.
구는 주민참여의 대표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인터넷, 전화접수 등으로 공개모집을 시작해 관내 20개 동별 인구비율에 따라 다양한 사회계층으로 209명을 구성했다.
발대식에서는 이형주 ㈜신명건설기술공사 상무가 ‘성북구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 및 주민참여단의 역할’을 설명하고, 김도영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 사례’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성북구 지역생활권을 5개 권역(성북·동선, 길음, 정릉, 종암·월곡, 장위·석관)으로 구분해 주민참여단 대표 선정, 위촉장 전달, 설문조사,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등 권역별 토의를 진행하면서 도시계획 수립에 주민참여단 역할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 내 정비사업 해제지역이 증가함에 따라 도시 및 주거지 관리방안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성북구 전체의 실질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도시계획 30년을 준비하는 ‘성북구 도시관리계획’은 내년 7월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주민참여단은 권역별 자체 활동과 함께 성북구의 미래상 및 비전설정, 주요 이슈도출, 권역별 지역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도출 등 4차례에 걸친 주민워크숍에 참여해 45만 성북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