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서부여성방범대와 귀뚤귀뚤협동조합은 지난 1일 추위가 예상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방문해 고단백 영양식 및 생필품 등 '행복꾸러미'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2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열린 ‘2017 태안거리 축제’에서 공동으로 ‘사회적약자 일자리 창출과 영양개선 기금 마련을 위한 행복한 동행’ 행사를 통한 수익금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을 직접 방문해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그동안 식용귀뚜라미 생산 조합인 귀뚤귀뚤협동조합은 단백질 및 불포화지방산 등이 함유된 쌍별이(식용귀뚜라미) 분말을 활용, 사회적기업과 협업으로 국수, 떡국떡, 에너지바 등을 제품화해 농어촌 어르신들의 영양 식재료를 공급하고 기부하는 행사를 추진했다.
거리축제에서는 태안 쌀 등 농·수산물소비 촉진과 사회적약자의 영양섭취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수 많은 시행착오 끝에 제품화한 세계최초 ‘고단백영양 쌀컵국수’를 홍보했다.
조합은 향후 쌀컵떡국, 컵밥, 쌀국수면, 쌀과자 등을 출시해 농어촌지역의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기여할 예정이다.
협동조합 조해상 이사장은 “앞으로 태안군내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의 지속가능한 자립기반 구축 및 쌀소비 촉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쌀가루 가공 클러스트 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창출, 소득증대, 사회공헌, 자원의 선순환이라는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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