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영국서 40만대 리콜… "오류로 에어백 펼쳐질 가능성"
메르세데스벤츠 영국서 40만대 리콜… "오류로 에어백 펼쳐질 가능성"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10.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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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로고 (사진=연합뉴스)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 (사진=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가 영국에서 4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에어백 작동 장치 결함이 이유다.

16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는 성명을 내고 에어백이 오류로 펼쳐질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대변인은 영국 BBC에 "스티어링 칼럼 모듈 클록 스프링이 파손되고 배선 부품이 충분히 접지되지 않을 경우, 운전자의 에어백이 갑자기 전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사고는 영국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30건의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고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전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메르세데스-벤츠 약 40만대로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7년 7월 사이에 판매된 A클래스, B클래스, C클래스, E클래스, CLA, GLA, GLC모델이다. 최근 출시한 E클래스는 이번 리콜에 포함되지 않는다.

영국 벤츠 측은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직접 연락해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며 작업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리콜이 일본 다카타사(社)의 전 세계적인 에어백 리콜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